내 마음의 시
어떠한 약속도...
꼬마향기
2006. 6. 12. 15:03

어떠한 약속도
우리 사이에는 없었고
소리내어
내 심중의 말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
그런데
그리움은 어째서 생기는 것이며
그리워해서 또 어쩔 것인가?
여느 사람들처럼
우리는
연인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음날의 시간 약속도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
그저
마음에서 마음으로
만나는 사람일 따름인데
내일이면 다시 떠 오를
현란한 태양은
영원히 내것으로 소유할 수 있어도
사랑만큼은 누구도
소유할 수 없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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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같이 드센 비가
앞이 안 보이도록 쏟아붓더니
고새...내릴 것이 다 내렸나봅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픈거 정말 싫습니다.
지겹도록 아팠으니...이제는 아프지 않고 살고 싶은데
5월동안 무리한 것이
어김없이 육체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손에 쥐고
먹어야 되나...말아야 되나...이틀째 망설이고 있어요.
바보...먹으면 되는데.
견뎌보고자 하는,
또 뭔가 시원치않은
그렇지만 쓸데없는 고집속에...갇혀있나봅니다.
진통제를 쉽게 먹기도 하는데
어떤때는...절대 먹지 않는거 보면
그것 또한...내면의 문제와 연결되 있음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