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 배우자를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
100쌍 정도의 부부가 참석한 어느 부부 세미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찬양과 율동으로 분위기가 한창 고조될 무렵 사회자가 부부들에게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헛기침 소리가 들려오고 그저 어깨를 몇 번 툭툭 건드리거나 아니면 “에이, 뭘 그런 걸 다 하라고 그래?” 하면서 딴청을 부리는 부부들도 있었지요. 그래서 실제로 서로를 안아 준 부부는 100쌍 중 10쌍 안팎이라는 겁니다. 물론 공개적인 세미나였기에 그랬겠지 하면서 이해를 할 수도 있지만 세미나가 끝날 무렵 실시했던 설문조사의 결과도 똑같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즉 부부들이 집에서도 서로 간의 애정표현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막 60을 넘어선 어느 부부는 평생토록 서로의 손을 쓰다듬고 기회가 있는 대로 안아주고 보듬어 준다고 합니다. 그 남편의 말인즉 “남들은 다 늙은 사람들이 무슨 주책이냐고 비웃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누가 뭐라 해도 우리는 사랑하는 부부 사이이고 또 하나님께서 평생 동안 사랑하라고 짝지어 주셨으니 우리가 천국에 가기 전까지는 계속 사랑하고 아껴야 마땅하지요.” 네,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이제 다 늙어서 쭈글쭈글한 아내의 손에 무슨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그 아내의 손을 만질 때마다 지난 30년 간 아내와 함께 했던 기억과 고마운 마음과 사랑스런 마음이 새삼스레 솟아오른다면서 신혼부부들뿐만 아니라 중년, 노년의 부부들에게도 절대로 애정 표현에 인색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 여러분, 마지막으로 아내의 손을 잡은 채 그 아내를 포근히 안아준 것이 언제였습니까? 아내 여러분은 또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넓은 남편의 품 안에서 남편의 고동치는 심장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되시는지요? 이제부터는 배우자를 하루에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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