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피어난 갈대속에
김성원
흐드러지게 피어난 하얀 뭉게구름을 봤습니다.
몸을 흔드는 속에서 난 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속을 함께 걷고 싶어 내 짝꿍에게
전화를 했지만 다른곳에 있으니 시간이 안된다하네요
모든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삶 속에 지쳐서, 아니 너무 열심히 살다보니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걸어 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솜처럼 부드러운 하얀 갈대
소곤소곤 속삭이며 옛이야기 나누어도
그 갈대는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해서
내 힘든 모든 노고를 다 들어줄 것 같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며
소리없이 조용히 잠이들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난 그곳에서 잠이 들고 싶습니다.
솜털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그곳에서---
출처 : 순복음어린이선교원
글쓴이 : 꼬마향기*원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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