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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당신이 오신다니
꼬마향기
2006. 8. 25. 09:38
▷▶ '그리운 당신이 오신다니'........♥.......
어제도나는 강가에 나가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오시려나, 하구요
보고 싶어요
보고싶다는 말은가슴속으로 눌러두고
당신 계시는쪽 하늘 바라보며 혼자 울었습니다
강물도 제 울음 소리를 들키지않고
강가에 물자국만 남겨놓고 흘러갔습니다
당신하고떨어져 사는 동안
강둑에 철마다 꽃이 피었다가 져도
나는 이별 때문에 서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꽃 진 자리에는 어김없이 도란도란 열매가 맺히는 것을
해마다 나는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이별은풀잎 끝에 앉았다가 가는 물잠자리 날개처럼
가벼운 것임을
당신을 기다리며 알았습니다
물에비친산 그림자속에서 들려오던
그 뻐꾸기 소리가 당신이었던가요
내 발끝을 마구 간질이던 그 잔물결들이 당신이었던가요
온종일 햇빛을 끌어앉고 뒹굴다가
몸이 따근따끈해진 그 많은 조약돌들이
아 아, 바로 당신 이었던가요
당신을 사랑했으나
나는 한번도 당신을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오늘은 강가에 나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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